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새학기부터 일선 초등학교 122곳에 늘봄지원실장 24명이 배치된다. 늘봄지원실장 1명당 학교 서너 곳을 담당한다.
늘봄지원실장은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늘봄 행정 실무사와 돌봄전담사 등 인력 관리와 민원 처리 등을 맡는다. 늘봄은 기존 방과 후 수업과 돌봄을 통합한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임기제 교육연구사인 늘봄전담실장은 2년 임기 동안 늘봄전담실의 업무 총괄과 관련 인력을 지휘하고 감독한다.
시교육청은 당초 늘봄전담실장 36명을 선발하려고 했지만, 3차 최종 모집까지 미달돼 우선 24명만 확보했다. 부족한 인력은 올해 하반기에 보충할 계획이다.
최근 각 시도 학교들은 늘봄전담실장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교사들은 업무 가중 등을 이유로 늘봄전담실장 자리를 꺼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지역도 울산과 마찬가지로 늘봄전담실장 지원자가 부족해 정원의 74%인 314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늘봄전담실장 지원시 승진 가산점 혜택을 주는 등 여러 대책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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