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최일학 금강기계공업(주) 회장과 최시훈 금강기계공업(주)·금강철강(주) 대표이사, 엄주호 경상일보 대표이사,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성금을 울산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금강기계공업(주)과 금강철강(주) 임직원은 지난 2004년부터 급여나누기, 연말성금 등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 성금을 포함해 총 4억2000여만원 이상의 성금을 기탁했다.
금강기계공업(주), 금강철강(주)은 지난 1978년 설립돼 올해로 46년의 업력을 갖고 있는 울산의 대표적인 지역 향토기업이다.
최시훈 대표이사는 “매년 금강 임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금이 잘 전달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기계공업·금강철강이 이날 모금회에 전달한 성금 3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은 울산나눔회에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울산나눔회는 울산을 지키고 가꿔나가는 데 앞장서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보살피면서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지난 1995년 창립했다. 초대 회장은 최일학 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다. 초대 회장인 아버지의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아들인 최시훈 금강기계공업 대표가 올해 제31대 울산나눔회 회장에 취임했다.
창립회원은 49명이다. 이들은 매년 노인·청소년은 물론 저소득층 대상 청년희망나누기, 장학금 지원, 연탄 나누기, 김장 나누기 등 꾸준히 지역 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쾌적한 자연·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정화 활동, 결식아동 희망나눔 사업, 어려운 이웃 집수리 봉사 활동, 물 절약 캠페인 등도 활발히 진행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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