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이 지킨 고려아연 경영 정상화 전력을”
상태바
“울산시민이 지킨 고려아연 경영 정상화 전력을”
  • 이형중
  • 승인 2025.02.0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해상 울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및 회원들이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 성공을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부의장 최해상)는 4일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영권 방어 성공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고려아연은 울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업체로, 울산지역 경제와 산업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기업”이라며 “지난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초기부터 울산시민들은 ‘고려아연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기업 보호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울산 시민들이 보여준 자발적인 참여가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에 중요한 힘이 되었다. 울산 시민들의 단합된 힘 덕분에 이 성과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정말 의미가 크다”면서 “고려아연이 울산에서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할 수 있게 된 것은 울산 경제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울산은 산업 중심지로 통일 이후 남북 경제 협력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울산의 경제가 튼튼할수록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수록 기업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결국 지역사회의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다툼없이 경영권 정상화를 위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울산의 안정적 성장과 산업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가야 할 시점이다.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일터와 안정된 근무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