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고려아연은 울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업체로, 울산지역 경제와 산업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기업”이라며 “지난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초기부터 울산시민들은 ‘고려아연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기업 보호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울산 시민들이 보여준 자발적인 참여가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에 중요한 힘이 되었다. 울산 시민들의 단합된 힘 덕분에 이 성과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정말 의미가 크다”면서 “고려아연이 울산에서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할 수 있게 된 것은 울산 경제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울산은 산업 중심지로 통일 이후 남북 경제 협력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울산의 경제가 튼튼할수록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수록 기업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결국 지역사회의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다툼없이 경영권 정상화를 위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울산의 안정적 성장과 산업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가야 할 시점이다.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일터와 안정된 근무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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