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구는 유통 환경과 소비패턴 변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총 23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맞춤형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상인들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우선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 조성 분야에 총 18억원을 투입한다. 울산번개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특성화시장 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최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많은 특징을 살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 진 금요 야시장 컨셉으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암종합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 첫걸음 사업을 추진해 e-커머스 상인 육성을 통한 자립형 디지털 전통시장의 성공 모델을 구축한다.
울산 유일 청년몰인 ‘키즈와 맘’은 2026년까지 국비 최대 8억원을 지원받아 공용공간 시설 개선 사업 등 청년몰 활성화 사업으로 상권에 활력을 더하게 된다.
아울러 전통시장 5곳에 시장경영패키지지원 사업으로 시장 매니저와 공동마케팅 지원으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상인 자문, 온라인 플랫폼 운영에 더욱 힘을 쏟는다. 또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 구축 분야에 4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노후 시설물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점포 화재 공제 가입비 지원으로 구민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전통시장 홍보와 상인 역량 강화 분야에도 1억원을 지원해 시장별 개성이 담긴 축제를 개최해 고객 유입을 촉진하고, 주민과 직원이 함께 하는 우리동네 장보기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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