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김희근)이 올 들어 실내악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과 재즈 음악의 대중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 애호 관객 유입과 함께 중구문화의전당 공연 브랜드 형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5일 중구문화의전당은 2025년도 신규사업으로 △실내악 페스티벌 ‘진달래꽃 필 무렵’ △재즈 음악 공연 시리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내악 페스티벌 ‘진달래꽃 필 무렵’은 오는 3월11일부터 2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로 열리는 ‘플로렌스의 추억’은 음악평론가 조희창과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윤염광, 비올리스트 문명환·배은진, 첼리스트 이윤하·이희수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브람스의 ‘현악 6중주 1번 2악장’과 차이콥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등을 연주하고, 곡에 대한 해설도 들려준다.
실내악 페스티벌 ‘진달래꽃 필 무렵’ 세부 일정 | ||
공연명 | 일시 | 출연 |
플로렌스의 추억 | 3월11일 오후 7시30분 | 조희창과 친구들 |
모차르트의 봄, 현악사중주를 만나다 | 3월13일 〃 | 조윤범의 콰르텟엑스 |
봄의 향기를 품은 현의 울림 | 3월18일 〃 | 앙상블 플뢰르 with 김성민 |
천상의 울림 | 3월20일 〃 | 앙상블 더 하프 |
또 조윤범의 콰르텟엑스가 출연하는 ‘모차르트의 봄, 현악사중주를 만나다’, 앙상블 플뢰르 with 김성민이 출연하는 ‘봄의 향기를 품은 현의 울림’, 앙상블 더 하프가 출연하는 ‘천상의 울림’ 등이 잇따라 열려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페스티벌의 부제인 ‘진달래꽃 필 무렵’은 울산 중구의 구화가 지난해 ‘울산동백’에서 ‘진달래’로 바뀜에 따라 구화를 알리고 대외 이미지를 향상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실내악 페스티벌을 통해 클래식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클래식 음악 애호 관객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며 “또한 중구 구화 대외 이미지 향상 및 독창적인 중구문화의전당 공연 브랜드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구문화의전당은 또 4월부터는 연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재즈 음악 공연 시리즈도 개최한다.
문화의전당은 특정 계절에 맞는 재즈 공연을 진행하는 한편 프로그램 선정으로 관객 접근성 향상을 꾀하고 지역 재즈 음악패 유입으로 새로운 관객층 확보를 한다는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