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부터 군복무까지…일학습병행 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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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부터 군복무까지…일학습병행 성과 ‘톡톡’
  • 이다예
  • 승인 2025.02.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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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학교 산업기계공학과 일학습병행 경력개발고도화 과정에 합격한 울산공업고등학교 자동화기계과 도제학교 졸업생 하성욱·김해산군.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울산공업고등학교 자동화기계과 도제학교 졸업생 하성욱·김해산군이 경북대학교 산업기계공학과 일학습병행 경력개발고도화 과정에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울산 지역 최초로 일학습병행 경력개발고도화 사업을 통해 편입학에 성공한 사례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고숙련 인재 양성을 목표로 근로자에게 체계적인 역량 개발 훈련 과정을 제공해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자격은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고교 단계를 수료하고, 일학습병행 전문학사학위과정(P-TECH)을 이수한 학습근로자여야 한다.

이를 위해 울산공고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일학습병행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주 1~2회 취업처 현장 중심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울산과학대학교와 협약해 일학습병행 학교 졸업자에게 울산과학대 생산기계공학과 일학습병행 전문학사학위(P-TECH) 과정을 연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남학생은 산업체 기능 요원 1순위 배정으로 취업과 학업, 군 복무까지 병행할 수 있어 경력 단절 없이 지속적인 경력 개발이 가능하다.

앞서 울산공고 일학습병행학교는 지난해 2년 연속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S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일학습병행학교 졸업생 37명 중 33명이 울산과학대 일학습병행 전문학사학위 과정 진학과 동시에 취업하며 89.2%의 높은 진학률과 취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울산공고 졸업생이 지원 자격을 갖췄더라도 그동안 울산에서는 일학습병행 경력개발고도화 사업에 참여하는 4년제 대학이 없어 진학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올해는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려 울산공고 졸업생 두 명이 경북대 산업기계공학과에 지원했고,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울산공고 관계자는 “이번 편입학 합격은 울산공고 도제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올해 협약 기업 90여 곳 중 26곳을 선정해 2학년 37명, 3학년 35명으로 일학습병행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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