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는 지난해 7월 양지초등학교 주변의 교통시설 상황을 현장 점검한 뒤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학교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동구는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 구간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양지초 어린이 보호구역 내 도로 344m를 재포장했다. 또 보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방호 울타리를 재도색하고 도막형 바닥재를 설치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는 운전자의 눈에 잘 띄는 파란색으로 도색해 제한속도 30㎞가 한 눈에 보이도록 했다.
앞서 동구는 양지초 학부모들과 가졌던 두근두근 톡톡 학부모 반상회에서, 좁은 차도를 과속하거나 양방향 통행하는 차량이 많아 아이들이 등하교할 때 안전사고가 걱정된다는 학부모 건의를 받아들여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설물을 강화해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비롯해 주민 모두가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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