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남서 양산만 유일하게 인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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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남서 양산만 유일하게 인구 늘어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5.02.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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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 지난해 인구가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지난해 인구가 전년에 비해 4400여 명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인구 증가는 경남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다.

지난해 양산시 인구는 2023년 35만5122명보다 1.23%인 4409명 증가한 35만953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등록외국인 수를 제외한 수치다.

양산시 인구는 2022년 양산에서 기장읍 등 동부 5개 읍·면(현 기장군)이 부산으로 편입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감소한 이후 2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2023년 인구는 전년도 35만3792명보다 1330명이 증가한 35만5122명이었다.

양산시 인구 증가는 동면이 견인했다. 지난해 동면 인구는 5만5030명으로 전년도 4만6257명에 비해 무려 19.0%인 8773명이나 증가했다. 또 덕계동(2만344명)이 전년도에 비해 2254명, 상북면(1만3435명)이 1502명, 소주동(1만9838명)이 182명 각각 늘었다. 동면과 덕계동, 상북면 인구 증가는 사송신도시 등 신규 아파트 건설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물금읍 인구는 11만6836명으로 전년도 11만9742명보다 2906명 줄어들었다. 물금읍 인구는 2021년 9월 12만100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증감을 반복하다 지난해 1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양주동(-1173명)과 평산동(-1292명), 서창동(-1202명) 역시 1000명 이상 감소하는 등 13개 읍면동 가운데 9개 읍면동의 인구가 줄어들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남도 내 18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양산시만 인구가 늘어난 것은 양산시가 팽창도시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물금읍 재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는 등 인구 유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예정으로 있어 인구 유입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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