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출신 신진작가, 광란·후투티·천예희 3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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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출신 신진작가, 광란·후투티·천예희 3인展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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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투티 작가의 ‘Random calls 3’
▲ 광란 작가의 ‘나는 거지다’
▲ 천예희 작가의 ‘저 너머로’
울산의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작가 광란, 후투티, 천예희 3명이 참여하는 ‘새: 세조각 NEW: 3PIECES’전이 8일부터 한달간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아리소 Kim’s gallery에서 열린다.

김미경 아리소 Kim’s gallery 관장은 어려운 시기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울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명인 ‘새: 세조각 NEW: 3PIECES’는 각기 다른 조각의 색깔을 가진 3명의 신진작가들이지만 다른 듯하면서도 교집합을 가지고 잘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울산대 출신인 3명 작가의 개성이 가득 담긴 100호 대형작품, 소품 등 25점을 만날 수 있다.

광란 작가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캐릭터인 ‘광란’이 정신세계 속 놀이터에서 날아다니며 노는 모습을 통해 감정을 표출하고 일상을 기록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본인과 더 가까워지고 자신을 알아가게 된다. 후투티 작가는 인체, 의인화된 동물, 소품 등을 확대해서 재조명하고 있다. 공상적인 어린 자아의 시점과 동화적 은유로 다양한 이야기의 한 장면을 표정 없이 정적이고도 자유롭게 묘사한다. 천예희 작가는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공간인 집 등 휴식 공간을 시각적으로 재현하며 공감과 위안을 전한다. 아르쉬(면지) 등 다양한 화지에 마블링해 재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명 작가의 작품세계는 완전히 다르지만 힘든 지역 미술계에서 작가로서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하는 방향성은 닮아있다. 문의 257·3120.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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