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협 ‘ON 2025 신입회원전’ 주목할 만한 5人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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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협 ‘ON 2025 신입회원전’ 주목할 만한 5人 조명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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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부터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4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울산미술협회 ‘ON 2025 신입회원전’에서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김봉석)가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4전시장에서 ‘ON 2025 신입회원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 가입한 회원 53명 중 11개 분과에서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신입회원 5명을 조명해본다.

박은지 작가, 허윤정 작가, 손은실 작가, 전주영 작가, 홍정애 작가(왼쪽부터)
박은지 작가, 허윤정 작가, 손은실 작가, 전주영 작가, 홍정애 작가(왼쪽부터)

지난해 ‘올해의 작가’ 선정
꾸준한 전시로 주목받고파

◇박은지(31·서양화)= 지난해 울산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되는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 작가 박은지는 인간관계를 주제로 추상적인 내면의 감각과 느낌을 화면으로 표현하고 있다. 신입회원이지만 이미 8번의 개인전을 개최한 박 작가는 울산으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울산에 자리잡게 됐다. 박 작가는 “작업을 열심히 해 꾸준하게 전시에 참여하겠다”며 “더 인정받고 주목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도자기 작품 선보여
청년작가 지원사업 선정 되길

◇허윤정(38·공예)= 이번 전시에서 유일하게 도자기 작품을 선보이는 허윤정 작가는 다양한 색의 하늘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이 됐으면 하는 소망을 표현했다. 2012년 결혼을 하며 울산에 자리를 잡은 허 작가는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5년 전부터 작업을 재개하고 공방을 운영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허 작가는 “혼자서 작업하다보면 고립되고 나태해지기 쉽다. 더 열심히 작업하고 단체로도 활동해보고 싶어 울산미술협회에 가입했다”며 “청년 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첫 개인전도 열고 싶다”고 말했다.

클로버 가득 작품, 위로 전해
활발히 활동하고자 미협 가입

◇손은실(57·서양화)= 손은실 작가는 손뜨개, 클로버, 커피 등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통해 작은 것도 위로와 위안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에는 클로버가 가득한 ‘작은 것에 기대어’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손 작가는 예전에는 취미로 그림을 그렸으나 10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걸었다. 손 작가는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 울산미술협회에 가입했다”며 “좋아하는 그림을 꾸준히 그리면서 세번째 개인전도 열고 싶다”고 밝혔다.

보태니컬 아트 취미로 시작
공방 운영하며 작가로 활동

◇전주영(37·보태니컬 아트)= 울산 출신의 전주영 작가는 한지에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원래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했으나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취미로 보태니컬 아트를 하다 재미를 느껴 자격증을 따고 엄마, 여동생과 함께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전 작가는 “미대를 나오지 않아 활동 영역이 좁다. 울산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어 울산미술협회에 가입했다”며 “보태니컬 아트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공방 회원들과 다같이 전시를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작가로도 유명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본격 민화작업
두번째 개인전도 열고 싶어

◇홍정애(63·민화)= 현대민화, 창작민화 등을 하는 홍정애 작가는 본인의 행복한 마음을 표현한 작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홍 작가는 그림을 그릴때 행복한 마음이 들기 때문에 저절로 그림의 주제도 행복과 관련됐다고 설명했다. 1991년에 결혼을 하며 울산으로 온 홍 작가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2017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작업하기 시작했다. 홍 작가는 “기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계속해서 민화 작업을 하며 두번째 개인전도 열고 싶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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