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연구원, 안전한 조선소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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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연구원, 안전한 조선소 구축 지원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2.0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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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조선연구원은 울산·부산·경남·전남 등 조선업 밀집지역과 협력해 올해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안전한 조선소 구축을 위해 도입한 스마트 로봇공정 시스템. 중소조선연구원 제공
중소조선연구원은 울산·부산·경남·전남 등 조선업 밀집지역과 협력해 올해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구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 진행되는 이 사업은 현장 중심으로 스마트·ICT 기반 안전기술을 보급하고, 중소형 조선소와 협력사의 건강·안전·환경(HSE)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확대로 안전전담 인력과 시스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조선소·협력사를 위해 작업환경구축을 지원한다. 지난해 기업 44곳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40곳을 지원해 중대재해 예방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2025년 3월부터 9월까지 총 7개월간 진행되며, △기술지원 △시설지원 △인증지원으로 구성된다. 기술지원은 총 32건 규모로, 작업현장에 IoT·AI 분석,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스마트 안전기술 시스템 구축 등이 진행되고, 최대 1억2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설지원은 화재·추락·끼임·질식 등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 구축 등에 초점을 두고, 8건을 선정해 건당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 인증지원은 ISO 45001(안전보건), ISO 14001(환경) 등의 신규·갱신·유지 관리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정부가 부담하며, 총 4건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형 조선소 및 협력사는 스마트 안전솔루션 도입으로 중대재해 예방과 위험 요소 사전 제거 등 안전 문화 정착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형 조선소와의 기술 교류 및 최신 안전 솔루션 공동 적용을 통해 국내 조선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ISO 등 안전·환경 분야 인증체계를 갖춤으로써 미래 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조선연구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오는 1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김남훈 중소조선연구원 HSE 지원사업 단장은 “지난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스마트·ICT 기반 안전기술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급해 중소형 조선소와 협력사의 안전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중대재해 예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 사업이 조선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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