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북구청 상황실에서 제1차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 승인 및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했다.
추진위원회는 울산쇠부리축제의 정체성을 이유로 달천철장 1곳에서 진행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북구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 일원 2곳에서 진행해야한다고 주장, 결국 북구청의 주장대로 올해도 울산쇠부리축제를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 일원 2곳에서 열기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해 박기수 추진위원장은 북구청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임을 표명하고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추진위는 지난해에도 울산쇠부리축제를 달천철장 1곳에서 진행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달천철장이 축제장으로써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를 보완하고자 북구청 광장 일원과 이원화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울산쇠부리축제의 예산이 기부금 등을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1억원 감소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울산쇠부리축제의 예산은 시비 2억원, 구비 4억1015만원 등 약 6억1015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에는 시비 2억원, 구비 5억원과 현대자동차 등의 기부금 1억1100만원 등 약 8억1100만원이 투입됐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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