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배정호학생, 군복무 중 조혈모세포 기증
상태바
울산과학대 배정호학생, 군복무 중 조혈모세포 기증
  • 이다예
  • 승인 2025.02.1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군 복무 중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 배정호(21)씨.
울산과학대학교는 간호학부 배정호(21)씨가 군 복무 중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생명 존중 정신을 실천했다고 9일 밝혔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20대 남성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가 배씨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한 것을 확인하고, 지난해 12월 배씨가 복무하고 있는 육군 15사단 번개여단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HLA 일치 확률은 형제·자매의 경우 25% 이내, 부모·자식은 5% 이내다. 비혈연자 일치 확률은 0.005%에 불과할 정도다.

배씨는 고대안암병원에서 건강검진, 백혈구 촉진제 투여 등 지난 5일 조혈모세포 기증을 완료했다. 이는 배씨가 2023년 울산과학대 간호학부가 주관하는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을 등록해 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배씨는 “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아 신기했다. 누군가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뻤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의 손을 잡아주며 희망과 생명을 선물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생면에 원전 더 지어주오”
  • 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 ‘청춘 연프’ 온다
  • 주민 편익 vs 교통안전 확보 ‘딜레마’
  • 전서현 학생(방어진고), 또래상담 부문 장관상 영예
  • 울산HD, 오늘 태국 부리람과 5차전
  • 2026 경상일보 신춘문예 980명 2980편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