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상반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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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상반기 결론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2.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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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울산역 전경. 경상일보 자료사진
사진은 울산역 전경.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시 울주군 KTX역세권 지역의 숙원사업인 ‘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개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향후 이 도로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UNIST를 중심으로 한 연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R&D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개설사업’에 대한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오는 3월 열린다.

지난 1년 동안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됐으며, 지난해 말 사업 보고서가 최종 제출됐다.

이어 지난 7일에는 평가자료 제출까지 마쳤다. 울산시는 오는 11일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3월에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최종 심의가 예정돼 있으며, 4월 중 예타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예산 확보 등의 후속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R&D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는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와 KTX역세권을 연결하는 도로다.

총 사업비 929억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4.474㎞, 폭 20m의 4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사업 대상지역에는 울산역세권 개발 사업을 포함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가천리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와 2027년 완공 목표로 상천 물류단지가 조성 중이다. 여기에 울산역 뒤편으로 KTX복합특화단지가 울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을 추진 중에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도심융합특구로도 지정되는 등 발전 속도가 빠른 곳이다.

하지만 현재 KTX역세권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지나치게 협소하다.

KTX역세권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를 잇는 도로는 편도 1차선의 군도가 유일하다. 하루 수천 대의 승용차와 화물차가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교통 정체는 물론 물류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울산경자청은 R&D지구와 비즈니스 지구 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연결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도로 인프라가 확충되면 산업 및 정주 환경이 개선되고, 투자 유치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경자청은 올해 상반기 중 예타가 통과되면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오는 2029년까지 도로 개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R&D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가 구축되면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와 KTX역세권, UNIST 공급체계(밸류체인)의 이동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는 투자 유치 활성화와 서울산권 주도심의 체계적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서울주 지역 경제 발전의 중요한 기회이자, 주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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