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사전 설명회는 공모전 참여를 준비하는 작가들에게 외황강 인근 지역의 역사적 배경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향토사연구가 이상도씨를 초청해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개운포 경상좌수영성과 선수마을, 성암동 패총, 처용암, 세죽유적, 마채염전, 가리봉수대, 망해사, 함월산 등 외황강 인근 지역의 역사·자연·지리·인물·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한 뒤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울과 경북 등 다양한 지역의 작가 50여명이 참석해 이번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외황강 역사문화권 장편소설 전국 공모전’은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사적지정(2024년 8월7일)을 기념해 울산 남구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로 외황강의 풍부한 역사를 배경으로 문학적 유산을 끌어내 지역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관광산업 콘텐츠 마련과 문화예술 행정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선작은 문학분야 공모전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시상금 1억원이 지급된다.
응모 자격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등단작가로 200자 원고지 1000매 이상의 순수 창작 작품이어야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이며,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은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사적 지정을 기념해 처음으로 마련한 것으로, 응모 접수 건수와 작품의 수준 등을 보고 매년 개최할 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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