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조선연구원이 대형 조선소와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중소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중소조선 스마트 생산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스마트 생산기술의 보급을 통해 중소 조선업체의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국내 조선소 및 사외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9월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스마트·자동화 기반의 생산공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선소·협력사 연결화 분야 4건 △디지털전환 20건 등을 선정해,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공정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지능형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조선소·협력사 연결화 분야는 최대 2억원, 디지털전환 분야 중 자동화 기술은 최대 1억2000만원, 연결화 기술은 최대 1억3000만원, 지능화 기술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중소 조선업계 재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무료 교육 과정도 운영된다. 총 2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조선 운영, 자동화, 생산현장 네트워크, 빅데이터·AI 활용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3일까지 중소조선연구원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중소조선연구원 관계자는 “조선업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해 기업의 스마트 생산혁신 역량 및 디지털 전환 능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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