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상북명촌지구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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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상북명촌지구 도시개발 본궤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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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상북면 명촌리 일대에 추진 중인 1317가구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길천일반산업단지와 상북농공단지의 배후 정주 기반 강화 및 서부권 주거 환경 개선으로 산단 근로자들의 주거 복지 향상, 인구 유입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13일 제2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상북명촌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의 건’에 대해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

조건은 토지이용계획상 녹지축 강화, 구역 외 하천 개수 등이다.

이번 사업은 (가칭)상북명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추진하며, 울주군 상북면 명촌리 산81-1 일원 13만7132㎡에 448억원을 투입해 1317가구, 수용인구 3002명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공동주택 1244가구, 단독주택 62가구, 준주거시설 11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길천일반산업단지와 상북농공단지의 배후 정주 기반을 강화하고 서부권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6월 도시개발계획 수립요청서 제출 이후 시작된 이 사업은 앞으로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고시, 실시계획인가 신청, 조합 설립인가 등을 거쳐 착공한다.

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에서 추진 중인 길천지구 도시개발사업(45만8330㎡, 4000가구 규모)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길천지구는 단독주택 478가구, 공동주택 3538가구, 준주거시설 84가구로 구성되며, 공원, 도로, 주차장, 녹지 등 도시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길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4년 6월 조합설립 인가 후 올해 3월 실시계획 인가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전체 사업은 2030년 준공 예정이다.

길천산단 북측에서는 지난해 말 준공된 상북(거리·양등)지구(15만6507㎡, 942가구)도 위치해 있다.

2017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4년 10월 최종 준공됐으며, 주택건설사업 사용승인이 완료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길천·상북·상북명촌지구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울산 서부권의 정주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울산 서부권을 거점으로 하는 산업·주거 복합도시 조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남구 여천동 1268-108 일원의 도로 변경안도 조건부 수용했다. 이번 계획 변경은 여천매립장 일대에 조성될 파크골프장의 진입로 확보를 위한 조치로, 향후 해당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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