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울산 주요업종 일자리 전망, 조선·자동차 ‘확대’ 석유화학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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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울산 주요업종 일자리 전망, 조선·자동차 ‘확대’ 석유화학 ‘유지’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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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업과 자동차의 일자리 전망은 밝고, 석유화학업은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7일 ‘2025년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 발표했다.

일자리 증가 업종에서 증가율로 보면 조선(4.1%), 반도체(2.2%), 자동차(1.6%), 순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은 1.4% 수준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조선소는 3700만1600CGT의 수주잔량을 유지하며 약 3년 이상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경기하방 기조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가 지속돼 글로벌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소 건조량은 지난해 1100만2700CGT를 기록,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2025년에는 전년 대비 18% 이상 건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5년 선박류 수출액은 약 255억달러로 전년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자동차 업종은 내수 및 수출이 소폭 축소되지만,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확산 등으로 고용이 전년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 및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글로벌 시장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에도 고용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불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 및 미중갈등 심화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공급과잉 및 불확실성 확대 등 부정적 요인에도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석유화학 업종 특성상 고용은 전년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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