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울산역 뒤편의 도시개발지구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5층의 9개 동, 총 132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포함한 대단지 건립 사업이다.
위원회는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고려해 사업 부지의 부출입구가 인근 초·중·고등학교와 연결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통학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사안으로 논의됐다. 또 빛 공해 방지를 위해 옥탑 부위의 조명을 하향식으로 설치하도록 요구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복리시설에 대한 디자인과 마감재의 특성에 맞춘 개선을 지시했으며, 시공 시 대지 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지층 특성에 맞는 가설흙막이 공법을 도입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심의 통과를 통해 울산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업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은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지 주변의 교통 소통이 원활하도록 유도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산업시설에만 적용하던 안전 디자인을 공동주택에도 적용하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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