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등 울산 20여 개 노동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으로 이뤄진 대책위는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는 울산공장 수출선적부의 사내하청 업체인 이수기업을 지난해 9월30일부로 계약 해지했고 수십 년간 비정규직으로 살아왔던 이수기업 노동자 전원을 고용승계 없이 정리해고했다”며 “지난 2023년 5월30일과 7월25일, 대법원이 이수기업은 불법파견 업체라고 판결하자 현대차는 자신들의 불법파견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차는 하청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범죄로 피해 입은 하청노동자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마땅하다”며 “대책위는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승계를 바라는 이수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대차에 이수기업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승계, 비정규직 총고용 보장을 요구했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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