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남울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40분께 온산읍 학남리에 거주하는 A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출산이 임박했다고 전화했다.
신고를 받은 화산구급대(하평수·신예성·허동석)와 온산구급대(김광호·박현석·박다래)가 다중출동 건으로 현장에 도착해보니 산모는 1분 간격으로 극심한 분만통증을 호소하는 등 출산이 임박한 상태였다.
그러나 신고가 진입 곤란 지역이어서 환자접촉 시간과 이송이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산모의 양수가 터졌고, 구급대원들은 즉시 의사의 의료 지도를 받아 신속하게 병원을 결정하고 긴급 이송을 실시했다.
이송 중 구급대원들은 산모에게 산소를 투여하고 보온 조치를 시행하는 등 응급처치를 지속했고, 분만 직전 산모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며 병원에 적절히 인계했다. 이후 산모는 병원 도착 2분이 지나자마자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아이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하평수 소방장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 다행”이라며 “남울주소방서는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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