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산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울산적십자회비는 11억2322만5000원으로 전년(12억5380만8000원) 대비 10.4%(-1억3058만3000원) 감소했다.
2월18일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울산적십자회비는 2021년 15억2936만2000원, 2022년 14억1927만5000원, 2023년 11억5468만7000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억5380만8000원으로 일시 반등했다가 올해 다시 줄었다. 이는 지난해 1억원 이상 납부하던 고액 납부자들이 빠지고, 2023년부터 적십자회비 지로용지 발송 대상이 최근 5년간 납부했던 경우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2년 38만7509가구에 달했던 모금대상 가구주는 2023년 13만7744가구로 64.5% 감소했다. 2024년 12만4040가구, 2025년 11만3090가구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 올해 모금 목표액 15억2000만원 달성은 더욱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기준 최근 5년간 모금율을 보면 올해 모금율은 73.9%로 전년(80.9%)보다 7%p 낮다.
울산적십자 관계자는 “적십자회비 모금 활동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당초 목표액보다 모금액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울산의 각 기업체 및 시민들의 성원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큰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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