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 이면 다양한 삶의 이야기, 장생포문화창고 인물화展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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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이면 다양한 삶의 이야기, 장생포문화창고 인물화展 2편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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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원 작가의 ‘Artist 윤기원’.
▲ 송주웅 작가의 ‘얼굴’.
울산 남구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인 장생포문화창고가 3월 새봄을 맞아 서로 다른 특징으로 그린 인물화 관련 두 편의 전시를 마련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우선 3층 갤러리B에서는 지역예술계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울산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송주웅 작가의 전시가 3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삶의 풍경’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숨겨지고 가려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누구나 예외 없이 도착하고야 마는 늙음과 죽음, 그러나 그 속에 오롯이 담긴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삶의 의지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송 작가는 물감을 두텁게 덧칠하는 임파스토(Impasto)와 브러쉬 스트로크 기법을 병행해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 삶의 체험적인 질감과 존재의 진정성을 담아내는 작업을 통해 소외되고 억눌린 서민들과 꾸밈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서사를 담고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4층 특별전시관에서는 강렬한 색채와 간결한 선을 통해 독특하게 인물을 표현하는 윤기원 작가의 ‘예술가의 초상’ 전시가 3월1일 개막해 4월13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30여명의 주변 예술가들과 인연에서 영감을 받아 그들의 삶과 이야기를 초상화로 나타낸 작품들로 채워진다. 각 작품마다 부착된 QR코드를 연결하면 영상을 통해 윤 작가가 직접 인터뷰한 동시대에 살고 있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예술적 기록을 하고자 한다.

장생포문화창고 전시 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으며 두 작가가 각자의 방법으로 표현한 얼굴을 감상하며 삶의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226·0015.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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