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살린 ‘로컬리즘’으로 문화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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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살린 ‘로컬리즘’으로 문화도시 도약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2.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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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법정문화도시 사업 3년 차를 맞아 ‘로컬리즘’을 대표 키워드로 설정하고, 울산만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창의 프로세스를 구축·실행한다.

이를 통해 울산의 인물, 스토리텔링 등 지역성에 기반한 브랜드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20일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열고, 2025년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규백 문화도시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추진 방향을 심의했다.

올해 법정 울산문화도시 사업은 ‘크리에이티브 로컬리즘’ 실현을 목표로, 국비 15억원과 시비 15억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울산문화관광재단 울산문화도시센터는 △지역 문화의 가치를 발현하는 ‘로컬리티’ △거점에서 시작되는 문화 자치 ‘플랫폼’ △함께 협력하는 문화의 힘 ‘거버넌스’ 등 3개 분야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로컬리티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구군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구군 특화사업, 문화도시 창작콘텐츠 활성화 프로젝트, 울산청년플레이리스트, 문화도시 브랜드 및 문화상품 개발을 통해 로컬리즘에 기반한 지역 고유의 창의 문화활동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플랫폼 전략 추진을 위해 울산문화박람회, 문화도시 거점공간 지원 ‘문화공장 ○○’, 도시재생 연계 창작공간 조성 ‘예술공장 ○○’, 문화예술플랫폼 운영 등 메세나 울산 사업으로 도시 곳곳에서 문화도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한다.

거버넌스 전략 추진을 위해서는 문화전환PD, 시민문화프로젝트, 문화도시센터를 운영해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울산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시는 문화 컨베이어 벨트 전략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 위에 끊임없이 문화를 생산하는 창의 프로세스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는 해오름동맹 및 전국 문화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해 초광역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도시 간 연계 사업을 넘어 공동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3년차를 맞이하는 ‘2025년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꿀잼도시 울산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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