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불안 해소 ‘남구 행복박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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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불안 해소 ‘남구 행복박스’ 호응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5.02.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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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청 의사당 앞에 설치된 안심무인택배함.
울산 남구가 운영하는 ‘안심무인택배함’이 해마다 이용률이 크게 오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구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안심무인택배함인 ‘행복박스’ 운영을 시작했다.

안심무인택배함은 낮 시간대 택배 수령 어려운 다가구 주택이나 원룸 밀집지역, 맞벌이 가구,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대면 택배의 불안감 등을 해소하고자 시행됐다,

지난 2019년 이용 건수는 1333건, 2020년 2382건, 2021년에도 2904건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신종 코로나아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022년 5500여 건으로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며 이용률이 크게 높아졌고, 남구는 신정3동과 야음장생포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행복박스를 추가 설치했다.

이후 신종코로나가 종식되면서 이용률이 낮아질 것이라 예상됐지만, 2023년에도 이용 건수는 6738건을 넘어섰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7681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남, 서울 등 타 시도에서 신종코로나 유행이 사그라든 뒤 이용이 줄어 끝내 철거까지 진행된 경우와 대비된다.

남구는 관내 6곳에 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삼호동공영주차장 △야음장생포동행정복지센터 △달동행정복지센터 △남구청 의사당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신정3동행정복지센터 등이다.

남구 관계자는 “안심무인택배함 설치를 고려할 때 주변에 원룸이 많은 지역이나 주택가 밀집지역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비대면 거래도 활성화되면서 이용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관내 안심무인택배함 중 달동,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이용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이용 추이를 계속 확인해 향후 확대 설치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 안심무인택배함은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이용가능하다. 물품보관 기간은 48시간으로 이용료는 무료다. 48시간을 경과할 경우 하루마다 500원의 연체료가 부과된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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