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청은 울산을 포함한 서울, 대전, 부산 등 8개 지역 일선 경찰서의 안보계를 폐지하고 시도청 단위 통합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사이버 수사나 과학 수사처럼 경찰서 단위로 쪼개진 안보 수사 기능을 시도청 단위로 광역화해 역략을 결집하는 게 목적이다.
이에 시·도경찰청별로 안보수사과 내 1~6개의 광역안보팀이 신설된다. 울산경찰청도 광역안보팀 1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다만 공항 등이 소재한 북부서의 경우 치안 수요를 감안해 기존 안보계를 존치한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조직 규모가 커지다보니 시·도경찰청 단위에서 안보 수요에 대한 상시 대응이 가능해지고, 지역별 유동적인 인력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안보계 통합은 상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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