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부산화랑협회는 제14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가 ‘WITH, 지속 가능한’을 슬로을 내걸고 오는 4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사)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고 2025 BAMA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132개 갤러리가 참여해 약 4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BAMA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회화, 조각, 도자, 설치,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시각과 경계를 넘어선 예술시장의 확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특별전으로는 AI와 디지털 아트의 융합을 조명하는 ‘WITH, BADA’, 신진 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20s30s Focus On’, 부산, 울산, 경남권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데뷔 무대 ‘Young Frontier Special X’, 그리고 전통과 현대 조각의 조화를 탐구하는 ‘WITH, ART’ 등이 마련됐다.
해외에서는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15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갤러리 비선재, 가이아, PNC갤러리, 사월갤러리 등 주요 갤러리와 함께 부산 지역의 채스, 오션, 소울아트스페이스 등이 참가한다.
본 행사에 앞서 3월7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프리뷰 전시가 진행된다.
40여 개 갤러리가 선별한 100점 이상의 작품을 미리 공개하며, 컬렉터와 대중에게 작품 구매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BAMA 관계자는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현대미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BAMA’는 국내외 주요 갤러리와 신진 작가들의 참여로 다채로운 아트페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예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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