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재능시낭송협회(회장 홍승례)는 27일 오후 7시 북구생활문화센터에서 ‘제155회 목요시낭송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김귀자씨의 사회로 온통포크 통기타 동호회의 기타 연주로 무대가 시작되고, 이어 우진숙씨가 윤동주 시 ‘새로운 길’, 박정애씨가 안도현 시 ‘그대에게 가고 싶다’, 이경남씨가 황동규 시 ‘즐거운 편지’를 낭송한다.

목요 시(詩)토크는 김감우(사진) 시인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시 ‘숲’‘별사’‘구멍’을 김향자, 문혜선, 박제란씨가 각각 낭송한다. 시인이 들려주는 시 이야기로는 ‘잔과 바다’를 송인향씨가, ‘별’을 윤순옥씨가, ‘너머로 뭉근하게’를 홍승례씨가 낭송한다.
애송시 낭송은 정태평씨가 한용운 시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박순이씨가 신석정 시 ‘어머니 기억’을, 서진숙씨가 신경림 시 ‘그리고 나는 행복합니다’를 낭송한다.
김감우 시인은 2016년 열린시학에 시 ‘자백’ 외 4편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지은 책은 시집 <바람을 만지며 놀다> <잔과 바다> 등이 있다. 현재 울산펜문학회 사무국장, 울산문인협회와 남구문학회 회원, 봄시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울산재능시낭송협회는 1993년 출범한 단체로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시낭송가들의 모임이다. 매년 정기공연과 찾아가는 시낭송 콘서트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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