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철도중심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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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철도중심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필요”
  • 이다예
  • 승인 2025.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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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연구원은 강원연구원과 공동으로 26일 지자체·연구원·학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선 철도와 울산·강원 지역개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울산연구원 제공
동해중부선 철도 연결에 따라 울산에서 철도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연구원은 강원연구원과 공동으로 26일 별관 2층 다목적실에서 지자체·연구원·학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선 철도와 울산·강원 지역개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에 따른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승길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부전역~강릉역 구간 ITX-마음이 개통된 것은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하나의 철도망이 완성된 역사적 순간”이라며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의 경우 철도 접근성 향상으로 주요 도시로의 이동 시간 단축은 물론이고 교통 편의성 증대와 관광객 유입이 예상된다”라면서 “물류와 산업 측면에서도 비용 절감, 기업 유치, 교통망 확충 등 도시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시가 다양한 교통 연계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동해선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와 문화가 융합된 발전의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진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강원권역 교통 및 지역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최양원 영산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규판 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 김시곤 전 대한교통학회 회장, 김재진 강원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박지은 강원기자협회 회장, 정현욱 울산연구원 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편상훈 울산연구원 원장은 “세미나를 통해 동해안 모든 도시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 관광산업에 활력이 될 심도 있는 의견들이 제시됐다”며 “관련 연구와 공동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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