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22기 독자권익위원회 2월 월례회]“‘트럼프발 관세 폭탄’ 대응 머리 맞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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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22기 독자권익위원회 2월 월례회]“‘트럼프발 관세 폭탄’ 대응 머리 맞대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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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제22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학천) 2월 월례회가 지난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본보 제22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학천) 2월 월례회가 지난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2월에 소개된 기사 중 ‘트럼프발 관세 폭탄’과 관련해 대미 수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울산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며 긴급 좌담회 등을 마련해 심층적으로 다뤄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주력산업이 침체되고 있는 울산이 R&D 혁신 거점 도시로의 대변신을 서둘러야 한다며 경상일보가 어젠다를 선점해 관련 기사를 보도해 줄 것도 주문했다.

사회 밝힐 미담기사 발굴을

장병윤(울산생명의숲 공동대표) 위원
장병윤(울산생명의숲 공동대표) 위원

◇장병윤(울산생명의숲 공동대표) 위원= 요즘 사건 사고가 많아 전체적으로 어두운 기사가 많이 게재되는 듯 하다. 경남 진주에서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운 ‘김장하 선생’ 같은 분이 찾아보면 울산에도 있을 것이다. 미담기사를 지면에 보도하면 좋을 듯 하다. 지난주 기사와 사설에서 ‘트럼프발 울산 경제 덮치는 관세 폭탄’은 대미 수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울산으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는 내용을 다뤘다. 긴급 좌담회 등을 마련해 교수와 연구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의 진단과 의견 등으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울산시의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볼 필요가 있다.

그린벨트 해제 이면도 챙겨야

정선숙(가람조경 대표) 위원
정선숙(가람조경 대표) 위원

◇정선숙(가람조경 대표) 위원= 25일자 기사 ‘정부,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에 따른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얼마나 풀릴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울산에서 골목길 사이에 두고 마을의 일부만 그린벨트를 해제해 일부 집들이 개발행위를 못하는 등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고, 또 그린벨트를 해제했다가 다시 묶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피해 사례를 찾아서 보도했으면 한다.

 


학교 안전 강화 대책 시급

박수경(울산대 생활과학대 학장) 위원
박수경(울산대 생활과학대 학장) 위원

◇박수경(울산대 생활과학대 학장) 위원=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을 계기로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이 대대적으로 수립되는 가운데 울산 교육계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질환 교원 심의위원회’가 제 구실을 하지 못했던 것을 개선하고 정신질환으로 조치된 교원에 대해서는 치료를 통한 정상적인 복귀를 지원하고, 전체 교원에 대해서도 정례적인 마음 건강 자가진단 실시와 상담·심리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원들의 정신감정 의무화에 대한 문제점과 학교전담경찰관 확대 우려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이러한 조치도 중요하지만 교사 임용 단계부터 인성 및 정신질환에 대한 점검이 중요해 보인다.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사례에 대한 연구와 한국 실정에 맞는 대책들이 발굴되고 실효성을 거두도록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사건 기사에 지역명 넣어야

박수용(울산중앙병원 행정국장) 위원
박수용(울산중앙병원 행정국장) 위원

◇박수용(울산중앙병원 행정국장) 위원= 3일자 종합면에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위법 무더기 적발’ 기사에서는 진흥원 운영에 대해 비판 보도를 했는데, 하필 같은 날 게재된 경상시론에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장의 칼럼은 조금은 부적절한 시점이나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 13일자 종합면에 ‘천창수 교육감의 시정연설’과 사회면 ‘초등생 살해교사 수사 본격화’의 기사에서 대전이란 지역을 빼고 단순하게 ‘초등생 살해교사 수사 본격화’라는 제목만 보면 언뜻 울산에서 일어난 사고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R&D 도시로 변신 서둘러야

김학찬(UNIST 대외협력실장) 위원
김학찬(UNIST 대외협력실장) 위원

◇김학찬(UNIST 대외협력실장) 위원= 18일자 칼럼 ‘연구하는 도시가 부(富)를 창출한다’가 눈길을 끌었다. 울산의 미래 방향성을 명료하게 제시한 글이다. 오늘날 부를 창출하는 글로벌 도시들은 예외없이 R&D 기반의 혁신거점이라는 게 논지다. R&D 투자가 활발한 글로벌 연구도시에는 기업과 자금, 지식과 인재가 몰려 부가 창출된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도시들은 이미 미래 생존을 걸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울산 역시 R&D 혁신거점 도시로의 대변신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도시 미래를 주도하는 경상일보의 어젠다 능력과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신종 금융사기 예방 홍보를

백창훈(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위원
백창훈(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위원

◇백창훈(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위원=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진화하면서 시민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범죄자가 전화나 메시지를 통해 피해자에게 금융정보를 요구해 금전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은 종종 친숙한 목소리나 긴급한 상황에 속아 넘어 가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는 일단 의심하고, 정부기관으로부터 이체 요청을 받았다거나 저금리 대환대출, 등급상향, 거래실적을 목적으로 이체 요청을 받은 경우에는 금융사기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경상일보에서도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이나 신종금융사기수법에 대한 사례들을 보도해 시민들의 재산적·정신적 피해가 없도록 했으면 한다.

기사 ‘6하 원칙’에 충실을

이민호(변호사) 위원
이민호(변호사) 위원

◇이민호(변호사) 위원= 17일자 경제면에 ‘울산·경남지역혁신포럼 지역의 미래 성료’ 기사에는 ‘6하 원칙’ 중 하나인 장소(where)가 빠져 있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탱크 폭발사고 처리상황 궁금

권혜옥(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 센터장) 위원
권혜옥(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 센터장) 위원

◇권혜옥(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 센터장) 위원= 10일 온산의 탱크터미널의 화학물질 제품 탱크에서 화재·폭발이 발생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탱크로 화재가 확대될 경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였다. 다행히 사고는 옆 탱크로 확대되지 않고 큰 피해 없이 수습됐다. 사고 발생 및 경위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울산 산단의 노후화, 완충저류시설 확충 필요성, 합동감식 및 원인에 대한 기사와 사설 등 지속적인 후속기사를 통해 독자 입장에서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이후 사고 처리가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에 대한 후속기사는 물론 예방을 위한 기획기사 등이 필요해 보인다.

 

 

스포츠면 사회면 배치 신중히

◇우희태(유니세프 울산시후원회 부회장) 위원= 24일자 13면 ‘롯데, 일본 미야자키서 2차 스프링캠프’란 주제목으로 ‘한일 롯데 교류전 진행, 퓨처스팀 한동훈도 합류’란 부제목으로 롯데구단 소식을 실었다. 그러나 부제목의 한동훈이란 이름은 기사 어느 곳에도 없었다. 현도훈의 오기로 생각된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또 21일자 1면 톱기사인 ‘시, 다자녀 기업 특채 제안’ 기사는 기업 입장에서 합리성을 살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마지막으로 20일자 5면 ‘산둥 ACLE 돌연 기권…울산전 취소’ 기사는 사회면도 괜찮지만 단순 기권 내용이라면 스포츠면 배치가 맞지 않았나 본다. 

정리=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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