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북구·울주군 곳곳 교통통제·차량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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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북구·울주군 곳곳 교통통제·차량 고립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5.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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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울산 북구 마우나 고개 정상에서 제설차량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4일 울산 북구와 울주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지역 곳곳에서 교통 통제와 차량 고립이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북구 매곡에 2.9㎝, 울주군 삼동에는 0.5㎝의 눈이 내렸다.

112에는 총 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강풍 관련 사고 4건, 교통사고 1건, 제설 요청 2건, 차량고립 신고 1건 등이다.

울산 전역에는 도로 결빙과 보행자 안전사고를 유의하라는 안전안내 문자가 오전 6시30분께 송출됐다.

경찰은 매곡 마우나, 상북 운문령, 배내골 입구 삼거리 등 4곳을 통제하고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24분께 울주군 배내골 입구 삼거리에 차량 3대가 강설로 인해 고립됐다. 이후 자력으로 이동했지만 제설 작업으로 인한 교통 통제는 지속됐다.

울주군 삼동면 울산하늘공원 진출입로에서는 출동한 제설차가 과부하에 걸려 작업이 지연되면서 장지로 향하던 차량이 갓길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울주군은 6~7대의 제설차를 운용했고, 하늘공원 진출입로에는 전담 차량을 배정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전11시30분 대설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교통 통제는 오후 1시 전후로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눈은 차차 그쳤지만 5일 저녁까지 5~20㎜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차량 운행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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