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對드론체계 구축 협약, 산단·항만 등 드론테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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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對드론체계 구축 협약, 산단·항만 등 드론테러 대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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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봉수 육군 제2작전사령관 직무대리, 강관범 육군 제53사단장, 김광석 산업통상자원부 비상안전기획관을 비롯한 지역 국가주요시설의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불법 드론으로부터 산업단지와 항만 등 울산의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울산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산자원부,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지역 국가 중요시설 대드론(무인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드론 체계는 탐지 레이더, 식별·추적용 장비, 전파 교란용 재머(무선 주파수 전파 방해 장치) 등을 갖추고 드론과 무인기를 탐지, 식별, 타격하는 체계를 말한다.

울산은 산업단지와 항만 등 국가 중요시설이 밀집돼 불법 드론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협약 참여 기관들은 최근 드론을 활용한 불법 침입이나 테러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드론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 주요 시설을 권역화해 방호하는 대드론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대드론 체계 연결망 구축 △불법 드론 탐지 때 대응 △대드론 체계 구축 및 운용계획 수립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울산에 대드론 체계가 구축되면 무허가·불법 드론 접근과 침입, 테러 등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적으로 드론이 치명적인 공격 수단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시민의 자산과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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