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남구 번영로 KBS 사거리 일대에서 남부서 소속 윤민호·김유신 순경이 차량을 타고 순찰하고 있던 중 A씨가 달려와 순찰차의 창문을 두드렸다.
A씨는 순찰차 뒤를 따라 주행하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 B씨가 갑자기 호흡 불안 및 어지럼증을 호소하자 순찰차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경찰관들은 B씨가 발작 및 경련 증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한 뒤 한 명은 A씨의 차량을 운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순찰차로 긴급 에스코트를 진행하며 이송을 도왔다.
B씨는 다행히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민호 순경은 “경찰이 되고 나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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