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오아르미술관’ 내달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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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오아르미술관’ 내달 문연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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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아르미술관 건물 예상도. 오아르미술관 제공
경주 황리단길 인근에 새로운 사립미술관 ‘오아르미술관’이 다음달 1일 개관한다.

오아르(OAR)미술관은 경주 출신 컬렉터(미술품 수집가) 김문호씨가 2005년부터 수집한 소장품 600여 점을 바탕으로 설립한 미술관이다.

경주시 노서동 고분군 공원 부지에 들어선 미술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전체 등적 909㎡ 규모로,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했다. 미술관 이름은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이란 의미를 담았다. 4월1일 개관 행사를 기점으로 오아르미술관은 건축물 층별로 각기 다른 주제와 작가 작품으로 첫 개관 전시를 선보인다.

1층 전시장에는 20년간 수집해 온 관장의 소장품을 선별한 소장품전, 2층 전시장에는 글로벌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일본의 에가미 에츠 작가의 ‘Echoes of the Earth’ 기획전, 지하전시장에는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작가 ‘문경원 & 전준호’ 듀오의 몰입형 설치 작업물의 ‘Phantom Garden’ 주제의 소장품 전시가 준비돼 있다.

오아르미술관은 전시 외에도 아티스트 토크, 건축가 토크, 작가 연구 세미나, 어린이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열린 예술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문호 관장은 “평생 수집해 온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경주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플랫폼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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