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욱 작가는 ‘1㎜의 경계’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White Gesture’ 시리즈와 20m 대작을 포함해 총 140점을 선보인다. 그는 1㎜라는 미세한 차이가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조화를 탐구하며, 그 경계 속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의미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전시는 이 작가의 대표적인 시리즈인 △Geometric △Invisible Space △Gesture △White Gesture △Invisible Space-Image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흰색’이 빛과 형태를 조율하는 방식에 주목하며, 점·선·면 등의 기하학적 형태와 색채를 통해 우주의 질서와 조화를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특히 핑크빛의 대작을 포함해 작품에 다채로운 색감을 담아내어 봄의 향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강욱 작가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오며, 정교한 기하학적 구조와 섬세한 색채 운용을 통해 우주적 질서와 균형을 탐구해 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여러 미술관과 기관에 소장돼 있으며, 그의 예술적 성과를 방증하고 있다.
1976년 울산에서 태어난 이강욱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와 예술학을 전공한 후, 영국으로 건너가 첼시 미술대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와 이스트 런던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중앙미술대전 대상과 동아미술대전 동아미술상 등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예술계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2023년에는 울산 향토기업 삼두종합기술이 제정한 제1회 삼두미술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그는 국내외에서 32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여러 기획 단체전에 초대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호암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은 물론, 외교통상부와 한국전력 같은 국가기관, 현대자동차, LS산전, 삼성의료원 등 여러 국내 그룹과 메리어트호텔, 성모병원 등에서도 소장하고 있다.
플레이스씨 관계자는 “‘이번 이강욱 작가의 개인전은 색채와 형태의 조화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7월31일까지 5개월간 장기간 진행되며, 전시 개관식은 이달 22일 오후 3시에 마련된다. 작가와의 대화가 8일 오후 3시에 예정돼 있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연중무휴다. 문의 054·775·5500.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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