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 동구 주전동과 북구 당사동·우가 해역 일원을 대상으로 바다숲 조성 사업을 이어간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동해바다숲 서식환경 개선’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5월31일까지 모니터링 및 서식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1월 현대자동차와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협약을 맺고 울산 해역 2곳에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하는 민간협력 사업이다. 총 사업비 40억원을 정부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절반씩 부담해 시행한다.
앞서 한국수자원공단은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해 지난해 12월 1년차 사업을 마무리했다.
동구 주전동에는 갯녹음 암반을 개선하고 포자확산단지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와 자연암반에 해조류를 이식했다. 2년차인 올해는 지난해 사업에 이어 대상해역에 분포하는 성게, 고동 등 조식동물을 전량 수거해 서식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이어간다.
또 이달까지 어업인 소득 대상 해조류 품종인 다시마 이식을 추진하고 2027년까지 남은 바다숲 조성을 마무리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이 사업으로 바다숲 사업 해역의 서식 환경이 개선돼 연안 생태계 복원에 따른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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