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원에 사는 동물들을 주제로 한 도자기와 캔버스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 이지원 작가는 포슬린 아트와 아크릴화 등 15점을 선보이고 있다.
첫 번째 작품 ‘CHOWON Ⅰ:LOVE’는 도자기 접시 위헤 초원의 따뜻한 순간을 담았다. 초록색의 배경은 넓은 초원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며, 그 위에 엄마 얼룩말과 아기 얼룩말이 서로 얼굴을 포개고 있는 모습을 그려내어 자연과 가족 간의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두 번째 작품 ‘CHOWON Ⅰ:REST’는 나뭇잎이 흐드러진 돌 위에서 잠을 자고 있는 표범의 평화로운 순간을 담았다. 여러가지 색상의 나뭇잎들은 자연의 생명력을 강조하고, 그 중심의 돌은 자연이 주는 안정감을 표현했다.
갤러리큐 측은 “자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초원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잃어가는 자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며 “도자기와 캔버스, 두 매체의 독특한 조화로 이뤄진 작품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초원의 숨결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울산대학교 디자인대학을 졸업했으며, 2011년부터 도자기 공예 활동을 하고 있다.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261·9101.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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