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산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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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 박차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3.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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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올해 생산 현장 투입을 앞두고 AI 기반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Pick, Carry, Place, Repeat | Inside the Lab with Atlas’ 영상 캡처
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AI(인공지능) 학습 영상을 공개하고, 생산현장 시범 적용 돌입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9일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최근 생산 현장 투입을 앞둔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의 AI 학습과정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신형 아틀라스가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작업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연구진이 아틀라스를 학습시키고 AI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을 담았다.

아틀라스가 선보이는 부품 이동 작업은 일련의 작업 순서가 핵심인데, 연구진은 아틀라스가 입력받은 부품의 모양과 위치 데이터에 기반해 스스로 작업할 수 있게 학습시키고 있다.

특히 어두운 제조 현장에서 비정형화된 부품을 인식하고 운반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올 연말 현대차그룹 생산 거점에서 아틀라스의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뛰어난 하드웨어 역량과 현대차그룹의 제조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로보틱스 기술이 연구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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