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에 관계없이 존중받는 세상 만들어 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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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 관계없이 존중받는 세상 만들어 갈것”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3.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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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7일 청사 내 책마루에서 천 교육감과 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의 날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지난 7일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두고 “모든 성별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이날 서한문을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이 우리 안에 스며 있는 차별과 혐오를 인식하고,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날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포럼의 지난해 전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성별 격차 지수가 146개국 중 94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성평등은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청에서도 아이들이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성별에 상관 없이 존중받고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청사 내 책마루에서 천 교육감과 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의 날 대화’ 행사를 열고, 직장 내 성평등 문화 조성과 관련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교사, 시설관리직, 운동부 지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 교직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이날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1분57초 분량 영상에는 여성 교직원들이 출연해 자신의 직무에 대한 자부심과 교육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 교직원이 존중받는 평등한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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