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세련(사진) 동화작가가 스물여섯 번째 작품집 <혼자가 아니야>(단비어린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을 아우를 그림책이다. 간결하고 따뜻한 내용에 걸맞은 송수정 화가의 싱그러운 그림이 글맛을 살린다.

어느 날 갑자기 사고로 실명한 어린 강아지 몽실이가 주인공이다. 엄마 뭉치는 영원히 앞을 보지 못하게 된 몽실이에게 혼자서도 세상 사는 법을 가르친다.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생각에 외로움을 겪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또 그런 이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따뜻함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장세련 작가는 1988년 창주문학상을 받으며 등단, 현재까지 총 24권의 동화책을 출간하며 아동 문학 발전 힘써왔다. 그동안 장편동화 <마성에 새긴 약속> <살구나무 골대> 등 25 권의 책을 냈다.
이 중 <나도 할 수 있어>는 일본어로 번역되어 구마모토 현 쇼케이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재로 채택되기도 했다. 서덕출문학상, 울산문학상, 울산펜문학상, 동요사랑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울산아동문학인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도서관과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그림책 작업과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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