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변 갤러리들 새봄맞이 전시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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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변 갤러리들 새봄맞이 전시회 ‘활짝’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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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설향 작가의 ‘꽃들의 환희1’
▲ 최설향 작가의 ‘꽃에 깃든 시선’
▲ 손경임 작가의 작품
▲ 손경임 작가의 작품

새 봄을 맞아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전시회가 잇따라 마련된다. 공교롭게도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도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들이다.

최설향 작가 개인전이 이달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인근 갤러리 루덴스에서 개최된다.

최 작가는 ‘태화강 봄날의 꽃 마당’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꿈, 열정, 사랑, 고민, 희망을 표현한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최 작가는 화가이자 문인, 또 연극도 하고 있는 종합 예술인이다.

작가는 자신의 사상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옴니버스(omnibus) 처럼 다양한 자연의 형태가 공존하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찾고 있다. 옴니버스는 여러 이야기를 각각 독립적으로 모아서 만든 작품을 말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이름에 걸맞게 넓고 긴 공간에 다양한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만발해 사람과 강과 식물과 꽃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고완석 미술학 박사는 “작가는 아마 우주 자연의 코스모스(Cosmos)의 아름다움을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태화강이란 공간과 봄날의 꽃마당으로 작품의 모티브를 잡고 있다”며 “최설향 작가가 ‘태화강 봄날의 꽃마당’을 주제로 이번 개인전을 발표한 것은 단순히 태화강의 아름다운 미시적인 관점이 아니라 우주와 자연의 원리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소재로서 태화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차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작가는 G-ART 국제미술포럼 울산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개인전 25회에 단체전 250여 회 참여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해 한국미술대전 대상, 세계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문의 232·6999.

앞서 손경임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11일부터 22일까지 중구 태화동 청람갤러리에서 열린다.

손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벚꽃을 비롯해 장미, 국화, 수선화, 튤립 등 20년간 그려온 꽃 그림을 포함해 풍경과 일상 모습 등을 그린 유화 28점을 선보인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봄을 기다리며 전시를 준비했다. 처음은 늘 설레임과 두려움이 함께한다. 고운 색깔에 이끌려 시작한 그림이 마음을 쌓고 시간을 쌓아 오늘에 이르렀다”고 했다.

손 작가는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노력들을 선보이기 위해 첫 개인전을 열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그려온 아름다운 꽃들과 앞으로 그려나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가지 주제들로 꾸며보았다”고 말했다.

손경임 작가는 울산미술협회, 울산구상작가회, 울산전업작가회, 울산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울산미술대전 입선과 성산미술대전 특선, 정수미술대전 특성 등의 입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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