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롯데장학재단이 올해 새롭게 신설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라인 과외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학생 50명과 고등학생 5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한다.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가정, 새터민 가정, 한부모 가정 학생들이 우선 선발 대상이며, 1년 이상 학업 의지를 가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한 학생들에게는 태블릿 PC와 펜슬을 지원하며, 10만원 상당의 교보문고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희망하는 과목을 주 2회, 회당 60분씩 수강할 수 있다. 수업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간 총 8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소외계층 지원을 넘어, 과외비 부담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기존 오프라인 과외는 지역, 비용, 시간 등의 문제로 일부 학생들에게만 접근 가능했다”면서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울산 소외계층 학생뿐만 아니라 학습 사각지대에 놓인 소멸위험지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도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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