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고래문화재단은 새 봄을 맞아 이달 1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장생포문화창고 갤러리C에서 ‘Spring With Thoma(부제: 노란 고양이와 함께하는 봄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고 토마 뷔유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봄이 가져다주는 설렘과 활력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 노란고양이 무슈샤(M.Chat) 시리즈 50여 점을 선보인다.
M.Chat의 상징적인 미소와 따뜻한 색감이 울산의 봄 풍경과 어우러지는 스케치와 회화, 영상 등의 다양한 작품 배치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봄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토마 뷔유의 이번 작품 전시는 박철민 전 울산시 국제관계대사가 기획을 했다. 토마 뷔유는 지난해 3월 울산과학대학교를 깜짝 방문해 서부캠퍼스 청운국제관 2층 난간 벽면에 가로 7.2m, 세로 1.3m에 달하는 대형 무슈샤 작품을 그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토마 뷔유의 방문에는 박철민 전 울산시 국제관계대사가 큰 역할을 했었다.
토마 뷔유는 전시회를 계기로 이달 중 울산을 다시 방문해 장생포 웰리키즈랜드와 중구 종갓집도서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등 3곳의 건물 외벽에 벽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또한 토마 뷔유 전시회에 이어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존원과 빌스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회도 이어지고 이들도 울산 곳곳에 벽화 작업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민 전 국제관계대사는 “토마 뷔유의 이번 벽화 작업을 시작으로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2028년까지 울산 곳곳에 벽화 100개를 그리게 되면 자연스레 울산은 볼거리 가득한 문화도시가 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고래문화재단 측은 “장생포 문화창고 M.Chat 시리즈 전시를 넘어 웃음을 전파하는 노란고양이 무슈샤를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생포 웰리키즈랜드 건물 벽화로도 그려서 익살스러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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