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11일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김두겸 시장과 지역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거점 울산청년지원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 3층에 들어선 울산청년지원센터는 지난 1월21일 문을 열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탁 운영 중이다. 청년정책 거점 시설로, 지난달 국무조정실로부터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로 지정됐다.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는 중앙과 기초 지역을 잇는 청년정책의 통합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광역지자체별로 지정한다. 이번 지정으로 울산청년지원센터는 오는 2028년 2월까지 3년간 매년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울산청년지원센터는 청년정책 종합 안내 및 홍보, 지역 청년 단체·시설과의 네트워크 구축, 청년 실태조사, 국가 위탁 사업 및 지역 특화 사업 추진 등의 역할을 한다.
이날 출범식은 △현판 제막식 △센터 시설 라운딩 △축사 △청년 자유발언 △슬로건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전하는 청년, 도약하는 울산! 당신은 위대한 울산 청년입니다’라는 슬로건 퍼포먼스를 통해 울산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청년 자유발언 시간에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나서 정책적 지원에 대한 기대와 건의사항을 발표하며 청년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울산청년지원센터의 출범은 지역 청년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센터를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이 보다 체계적으로 전달되고,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산의 특성과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청년층의 취업, 창업, 문화, 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 출범을 통해 울산 청년들이 보다 원활하게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범식 후에는 ‘하이-청년’ 구·군 통합 협의체 회의가 마련됐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 4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시·구·군 청년정책팀장 및 담당자, 기초 청년센터 담당자 등 2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울산 청년 멤버십 운영 현황 및 연계 방안 △지역 특화 사업 운영 센터 선정 기준 및 절차 △청년정책 제안 경연대회 협력 방안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및 추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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