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지난 2월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해파랑길 해설사 양성교육 참여자를 공개 모집했다.
교육 참여자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8일간 14회차에 걸쳐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인 사운드워킹 코스를 직접 설계하고 시나리오 작성과 안전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전 교육을 받는다.
양성된 길동무는 걷기여행이 활성화되는 4~11월에 맞춰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 신청자들에게 해파랑길과 동구 관광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해파랑길은 한국 최·장거리 초광역 탐방로인 코리아둘레길의 동해 방면 걷기 여행길이다. 동구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코리아둘레길 쉼터 운영 및 지역 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통해 동구에 해당되는 구간인 해파랑길 8코스와 9코스를 알리고 있다.
동구는 지난해 해파랑길 사운드워킹과 걷기축제를 개최했고, 2909명이 참여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동구 관계자는 “단순한 걷기 여행에서 더 나아가 대왕암공원, 슬도 등 우수한 관광자원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일상의 소음 환경에 지친 분들이 찾아와 ‘힐링’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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