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지연끝 ‘울주 창업플랫폼’ 내달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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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지연끝 ‘울주 창업플랫폼’ 내달 첫삽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3.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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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온산읍 덕신리의 침체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창업플랫폼 건립 공사’가 1년 여 연기 끝에 내달 착공한다. 울주군의 청년정책 강화로 덕신리 일대의 상권이 활성화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11일 군에 따르면 창업플랫폼은 지난 2022년부터 ‘온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청년을 중심으로 덕신리 일대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창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창업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였다.

덕신리 1298-5 일원에 연면적 161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구상됐다.

당초 지난해 2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지상 3층에서 지상 4층으로 1층을 증축하기로 하면서 건축 인허가 변경 등 행정절차로 공사가 지연됐다.

이는 인근의 온덕공영주차장을 2층에서 5층으로 증축하기로 계획하면서, 사무공간이 들어설 5층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안을 찾던 군은 비슷한 성격의 시설인 창업플랫폼의 증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100억6000만원에서 110억여원으로 증액됐고, 연면적은 2054㎡로 넓어졌다.

군은 창업플랫폼에 창업을 위한 플랫폼뿐만 아니라 온라인스토어 택배 발송 등을 돕는 물류 서비스 이음터와 공동 작업공간, 공유오피스와 비슷한 지역경제조직 거점 등을 조성한다. 상세 입주 시설은 입점단체 등과 상의한 뒤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덕신리 일원은 상가와 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곳이다.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사업체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던 지역이다.

지난 2015년 6만명을 넘어서던 주민 수는, 그러나 5만 명대로 줄어드는 등 인구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에 군은 ‘청년’과 ‘문화’를 통해 상권과 정주 공간, 공동체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로 하고 창업플랫폼 사업을 추진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창업플랫폼은 지역 창업자들을 지원하고, 교육하고, 돕는 교육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창업인 거점시설로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인구 유입 모티브 역할뿐 아니라, 국가산단 입주 기업과의 상호 협력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창업기업 간의 시너지를 확보할 거점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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