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함께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2억원을 편성해 ‘울주 반구천 일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반구천 일원의 보존·활용·정비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반구천 일원 문화유산과 경관 명소를 연결하는 역사 문화 탐방로 조성 사업도 이어간다.
탐방로는 3개 코스인데, 1코스는 암각화박물관~천전리암각화~암각화박물관 코스로 2.6㎞다. 2코스는 암각화박물관~반구대암각화~대곡마을~암각화박물관 3㎞와 동매산습지 순환 0.3㎞ 등 3.3㎞, 3코스는 암각화박물관~반구대환승주차장~진현마을~암각화박물관 코스 5.7㎞다.
시는 지난해 탐방로와 식생을 정비한 데 이어 올해는 동매산 습지 경관을 개선하고 휴게공간과 수변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월교 정비, 주차장 및 휴게공간 조성, 옛길 복원 및 정비 등을 추진한다.
한편 지난달 문화유산청과 시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 2차 추가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면서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신청 절차가 마무리됐다. 현재 이코모스가 최종 평가를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최종 결과는 등재, 보류, 반려, 불가 4가지 형태로 발표된다. 불가 판정을 받을 경우 재신청이 불가능하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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