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방문화원의 지속가능한 문화기반 구축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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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방문화원의 지속가능한 문화기반 구축 돕는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3.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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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방문화원의 지속가능한 문화 기반 구축과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문화원 지원·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5년 울산광역시 지방문화원 지원·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방문화원진흥법’과 ‘울산광역시 지방문화원 설립·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마련됐으며, 문화원의 체계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산은 시비 6억3000만원, 구·군비 14억4000만원 등 총 20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방문화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다움’을 통한 문화가치 실현이라는 목표로 3대 추진전략과 8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첫 번째, 지방문화원의 고유문화 보존 및 전승 기능을 강화한다.

시는 지역 고유문화를 발굴·보존하고 시민과 함께 계승할 수 있도록 지방문화원을 적극 지원한다. 중구의 도호부사 행차 재현과 북구의 쇠부리 소리 보존 등 전통문화 계승 사업을 확대하고, 문화원의 전통문화 기록·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두 번째,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지방문화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 기업과 협력해 문화 후원 사업을 발굴한다. 또한, 문화원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운영의 자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세 번째, 지방문화원의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문화원 간 협력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문화답사 등 시민 체험형 문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주도 문화사업 공모 및 지역 문화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지방문화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지방문화원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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