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 장생포 오색수국정원에 활기찬 봄을 알리는 ‘홍매화’가 만개해 붉은색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때 늦은 한파로 예년보다 다소 늦은 지난달 18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홍매화는 지금 한창 절정을 이루고 있다.
남구는 홍매화가 지는 이달 말에는 벚꽃이, 4월에는 서부해당화와 산철쭉, 겹벚꽃이 차례로 피어 장생포 오색수국정원 곳곳을 황홀한 핑크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남구는 라벤더 4만 포기를 추가로 심어 보다 풍성한 5월의 라벤더를, 6월에는 수국 및 버베나와 함께 보랏빛 여름으로 이어지는 장생포 오색수국정원만의 선물 같은 꽃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오색수국정원은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명소”라며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아름다운 봄꽃을 보며 긍정의 에너지를 얻고 삶의 활력을 얻는 여유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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