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1수업 2교사제 운영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협력강사 연계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협력강사 모집과 연계 과정을 자동화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스템을 통해 학교는 협력강사 채용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강사 지원자는 희망하는 학교별 서류 제출과 면접 심사를 받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희망 학교와 협력강사 지원자 모두에게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1수업 2교사제는 초중학교 희망 학급과 교과를 대상으로 정규 수업 중 담임 또는 교과교사와 협력강사가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하는 제도다.

협력강사는 정규 수업에서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즉각 지원한다. 특히 읽기, 쓰기, 수리 영역에서 기초학력 보장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협력강사 모집은 초중등 교원자격증 소지자, 4년제 대학 졸업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강사 연계 시스템(https://usbasic.use.go.kr)을 활용해 오는 19일까지 지원받으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의 알림창(팝업창)에서도 시스템에 접속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협력강사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현장에서 더 효과적인 기초학력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을 강화하고자 정규 수업 내 즉각 지원, 학교 맞춤 지원, 학교 밖 연계 전문 지원 등 3단계 학습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원하고 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협력강사 연계 시스템 운영으로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정규 수업 내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해 모든 학생이 학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